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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이 한눈에, 갈맷길의 오아시스

중앙일보 2012.05.30 03:40 주말섹션 5면 지면보기
박경희 게스트하우스 코리아 부산 자갈치점 대표가 침실을 소개하고 있다. 창밖으로 남항이 보인다. [송봉근 기자]
침실에는 방금 갈아끼운 하얀색 침구와 베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실내는 고급 레스토랑처럼 깨끗하다. 창 밖 베란다에 나가니 통통배들이 오가는 부산 남항의 전경이 정겹다.


게스트하우스 코리아 자갈치점
갈맷길 3코스 2구간 가운데 위치
1인당 하루 2만5000~3만5000원

부산시 중구 남포동 자갈치 마켓 7층에 자리잡은 ‘게스트하우스 코리아’ 부산 자갈치점은 싸구려 숙소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말끔히 없애줬다.



방 1개에 8~12명이 잘 수 있는 도미토리룸 4개, 2~8명까지 잘 수 있는 한실 4개가 있어 한꺼번에 62명이 묵을 수 있다. 면적 369㎡(120평)의 너른 실내는 입구에 카페와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을 갖추고 있다. 하루 숙박비는 방 종류에 따라 1인당 2만5000~3만5000원이다. 아침도 제공한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갈맷길 3코스 2구간(부산진시장~남항대교)중심인 자갈치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코리아 박경희(42·여)대표는 “부산의 속살을 볼 수 있는 구간에 자리잡고 있어 갈매꾼들과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10여 년간 미국에서 생활한 그녀는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우리의 여행문화와 숙박문화를 바로잡는 게 꿈이다.



‘게스트하우스 코리아’는 해운대점을 다음주에 개점하는 등 갈맷길 코스에 게스트하우스를 계속 열 계획이다. 해운대점은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혜영빌딩 4, 5, 6 층에 자리잡았다. 해운대점도 4~8명이 잘 수 있는 도미토리룸이 5개, 2~4인실 한실과 양실 5개가 있어 46명이 묵을 수 있다. 해운대 지하철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쯤 걸린다. 이 밖에도 부산시내에는 게스트하우스가 40여 곳 영업 중이다.



송종홍 부산시 그린환경지원담당은 “갈매꾼들이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싸고 쾌적한 숙소가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스트하우스 코리아 자갈치점 070-4136-5014, 해운대점 070-7379-3936.



위성욱 기자



☞게스트하우스=B&B(Bed+Bre akfast) 서비스가 기본이다. 잠자리와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배낭여행객이 많은 유럽에서 생긴 숙소의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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