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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이야기? 통화보단 문자 메시지로 할 때…

온라인 중앙일보 2012.05.22 00:02
전화 통화를 하는 것보다 문자 메시지로 대화할 때 사람이 더 솔직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 미시간대학은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 아이폰 사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실험을 했다. '일주일에 얼마나 운동을 하는가' '술은 얼마나 마셨나' '최근 몇 편의 영화를 관람했는가' '자신의 휴대전화에는 몇 곡의 노래가 저장돼 있는가' 등의 일상적인 질문들을 각각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질문했다.



그 결과 문자 메시지로 대화할 때 더 스스럼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엔 다양한 언어 구사로 질문의 논점을 흐리거나, 혹은 정확한 수치보다는 범위 등을 제시해 뚜렷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문자 메시지의 경우엔 글로만 표현해야 하는 한계점을 인식하고 보다 정확하면서도 딱 떨어지는 답변을 한 것이다.



프레드 콘라드 막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음성 인터뷰보다 문자 메시지를 통해 민감한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경찰이 범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안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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