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커버그는 소박한 비밀 결혼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언론이나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 있는 자신의 집 뒤뜰에서 100여 명의 하객들을 초대해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일 모인 하객들은 챈의 졸업 축하 파티로 알고 참석했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돼 매우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날 저커버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멕시코 음식과 초콜렛 디저트를 하객들에게 대접했다. 부인이 된 챈에게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루비 반지를 선물했다.
결혼식 축가는 세계적인 밴드 그린데이의 멤버 빌리 조 암스트롱이 맡았다. 평소 인터뷰를 통해 그린데이를 좋아한다고 말해온 저커버그가 직접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와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암스트롱은 자신이 아내를 위해서 만들었던 곡을 기타 연주에 맞춰 축가로 들려줬다. 이 외에도 플로라이다, 본조비, 자넷잭슨 등 유명 팝스타들이 참석해 함께 결혼식을 즐겼다.
유혜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