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명진 구로공단 준비위원장
“김문수·손학규·심상정 모두
닭장집 살며 고생했던 사람들”
“구로공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공단으로 경제 발전의 태동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IT 기업들이 또 다른 기적을 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공장 건물·쪽방촌 등 고난의 흔적들이 사라지기 전에 의미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거 노동운동을 했지만 지금은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데.
“그래서 내가 위원장으로 적합한 것 같다. 과거 노동운동을 했고 지금은 여권에서 역할(2006년 당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하면서 양쪽을 다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다. ”
-구로공단과 인연이 깊은 정치권 인사들도 꽤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등이 1970년대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을 하며 함께 고생했던 사람들이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당선인은 조금 후배고. 모두 쪽방촌에서 살아본 사람들이다. 앞으로 이들이 기념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 구로공단을 거쳐간 많은 분이 이 기사를 읽고 많은 조언과 협력을 해주시면 좋겠다.”
(※기증을 하고 싶으면 준비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02-858-0840)
이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