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조대 사기 뒤 줄행랑…조희팔 꼬리 잡히나

중앙일보 2012.05.18 00:00 종합 20면 지면보기
2조6000억원대 피해를 낸 ‘조희팔 다단계 사기사건’의 핵심 공범 2명이 중국 도주 3년여 만에 국내로 송환돼 수사가 재개됐다.


다단계 공범 둘 중국서 압송

 대검찰청 국제협력단(단장 진경준)은 17일 “조희팔(55)씨가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 운영위원장 최모(55)씨와 사업단장 강모(44)씨의 신병을 16일 중국 공안으로부터 인계받아 국내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씨와 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대구지검 서부지청으로 압송해 수사에 착수했다.



 최씨 등은 달아난 주범 조씨와 함께 2007∼2008년 “우리가 운영하는 씨엔·챌린 등의 다단계 업체를 통해 의료기 사업에 투자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3만여 명에게서 2조6500억원을 투자받아 일부를 가로챈 혐의다.



 검찰은 최씨 등이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들인 경위와 빼돌린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주범 조씨의 중국 내 행방 도 캐고 있다.



홍권삼·이동현 기자





◆조희팔 사건= 전국을 무대로 한 투자 사기사건. 조씨가 2004년 10월 대구 에 의료기기 임대업체인 ㈜BMC를 차린 뒤 의료기기를 임대해 8개월 만에 32%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사건.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