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공범 둘 중국서 압송
최씨 등은 달아난 주범 조씨와 함께 2007∼2008년 “우리가 운영하는 씨엔·챌린 등의 다단계 업체를 통해 의료기 사업에 투자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3만여 명에게서 2조6500억원을 투자받아 일부를 가로챈 혐의다.
검찰은 최씨 등이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들인 경위와 빼돌린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주범 조씨의 중국 내 행방 도 캐고 있다.
홍권삼·이동현 기자
◆조희팔 사건= 전국을 무대로 한 투자 사기사건. 조씨가 2004년 10월 대구 에 의료기기 임대업체인 ㈜BMC를 차린 뒤 의료기기를 임대해 8개월 만에 32%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