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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구 종말 ? 6000년 후까지 적힌 마야 달력 발견

중앙일보 2012.05.12 00:43 종합 6면 지면보기
윌리엄 사투르노 미 보스턴대 교수가 과테말라 북동부에 있는 술툰 마야 유적지에서 발견된 고대벽화를 살펴보고 있다. [술툰 로이터=뉴시스]
마야 달력의 끝을 근거로 2012년 12월 22일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해석이 있었다. 2009년에는 이를 모티브로 한 미국 영화 ‘2012’도 나왔다. 하지만 새로 발견된 마야 달력을 근거로 이를 부정하는 논문이 11일자 미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이 달력은 지금부터 약 6000년 후까지 이어진다.


미 학자들, 과테말라 유적지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과테말라 북동부의 마야 유적지 술툰에서 800년대 초반께 건축된 집의 벽화에 최고(最古)의 마야 달력이 그려져 있는 것을 미 대학 고고학자들이 발견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마야 달력보다 수세기 앞선 것으로, 주거용 건축물의 내부에서 마야 미술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벽화는 벽 3면과 천장을 덮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쪽 벽의 상형문자판은 벽에 기록된 날짜로부터 약 7000년간 화성과 금성, 월식의 천문학적인 주기를 예측하고 있다. 이 달력은 매우 복잡해 숫자 5를 뜻하는 줄과 숫자 1을 뜻하는 점 등으로 이뤄진 6개월 단위의 시간이 최고 250만 일까지 순환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이 건물은 유적 도굴자가 남긴 열대우림 오지로 이어지는 길에서 2010년 발견됐다. 벽화 해독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이 달력이 2012년 12월에 새로운 주기를 시작하는 시간의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발견된 마야 달력은 나무껍질 종이에 쓰인 13~14세기의 것으로 이 달력은 올해 12월에 끝나 그동안 종말론의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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