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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찬호 최악의 날

중앙일보 2012.05.12 00:31 종합 12면 지면보기
한화 박찬호가 11일 청주 롯데전 1회 초 롯데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 허용해 선취점을 내준 뒤 공수교대 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영목 기자]
한화 박찬호(39)가 국내 무대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4이닝 6실점 … 패전은 면해
윤석민은 1안타 완봉으로 2승

 박찬호는 11일 청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한화가 15-9 대역전극을 펼쳐 패전은 면했지만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치솟았다. 이전 한 경기 최다실점은 지난달 24일 KIA전 4실점이다. 박찬호는 1회초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출발부터 불안했다. 박찬호는 0-1로 뒤진 3회 무사 2루에서 김주찬의 희생번트를 잡아 3루수 이여상에게 송구했지만 공이 뒤로 빠지면서 추가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껑충 뛰며 아쉬워했고, 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조성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0-3까지 뒤졌다. 박찬호는 5회 조성환의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홍성흔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0-5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이날 86개 중 21개를 직구로 던졌다. 직구 투구 수를 크게 줄였다. 이전 5경기 직구 비율은 37.2%였지만, 이 날은 24.4%에 그쳤다. 박찬호는 그동안 투구수 80개를 넘긴 뒤부터 직구 비율을 줄이며 체력을 안배했다. 반면 커브(11.6%)와 체인지업(12.8%)은 평소보다 많이 던졌다. 박찬호는 팀 타선이 5-7로 뒤진 7회말 8득점하면서 패전을 면했다.



 KIA 윤석민은 광주 홈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며 시즌 2승째를 완봉승으로 달성했다. KIA가 1-0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잠실구장을 찾은 가운데 LG에 8-4로 이겼고, 넥센은 SK를 7-4로 눌렀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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