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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영입한 비서관 누군지보니 몽골서…

중앙일보 2012.05.11 03:00 종합 6면 지면보기
이자스민(左), 아리옹(右)
필리핀 출신의 새누리당 이자스민(35·비례대표) 당선인이 몽골 출신의 아리옹 수헤르테이(39)를 보좌진(6급 비서관)으로 영입했다. 아리옹은 2009년 8월 경기도청 가족여성정책과에 특별채용돼 3년 가까이 일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귀화 한국인 출신 공무원이었다. 공직경력은 지난해 6월 서울시청에 채용된 이 당선인에 비해 2년 선배다. 2002년 연세대 어학당에 다닐 때 한국인과 결혼해 귀화한 뒤 두 아이를 뒀다. 몽골국립농대 식물생리학과를 졸업했고, 지난해 2월 결혼이주여성의 소극적인 정치 참여를 지적한 ‘이주 외국인의 정치적 정향’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외국어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리옹 경기도 공무원 채용 “인턴도 다문화 출신 뽑을 것”

 아리옹의 상급자인 5급 보좌관에는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사무국장 출신의 차세원(37·여)씨가 내정됐다. 이 당선인과 아리옹은 2008년 11월 여성부와 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마련한 ‘제1호 이주여성 정치인 만들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는데, 프로젝트 기획자가 차씨였다. 이 당선인은 “가능하면 인턴직원도 다문화가정 출신을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교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세대에게도 입법부 경험을 쌓게 해주겠다는 얘기다. 이 당선인은 귀화 한국인 최초로 국회의원이 된 것이 “상징으로 끝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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