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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서재응 투심으로 2승

중앙일보 2012.05.11 00:32 종합 28면 지면보기
서재응
KIA 투수 서재응(35)은 시즌 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목표는 선발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매경기 6이닝 이상을 던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구사비율이 높지 않던 투심패스트볼(이하 투심)을 집중 연마했다. 맞혀 잡는 투구로 투구수를 조절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한화와 대결서 28개 … 위기 돌파
전지훈련서 집중연마 제구력 부활

 서재응의 생각은 그대로 맞아들어갔다. 서재응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투구수 99개로 6이닝을 소화했다. 한화 타선을 4피안타·1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아웃카운트 18개 중 삼진과 땅볼이 7개씩이었다. 뜬공은 3개. 병살타가 하나다. 서재응은 28개의 투심으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위기 역시 투심으로 벗어났다. 서재응은 3-0이던 5회 말 무사 1·2루에서 최승환을 몸쪽 투심으로 삼진 처리했다. 이어 이여상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를 엮어냈다. 6회 말에도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한상훈을 유격수 땅볼, 고동진과 최진행을 각각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서재응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지훈과 유동훈이 3이닝 무실점으로 4-1 승리를 지켜줬다. 서재응은 “투심과 슬라이더를 볼로 던졌는데 한화 타자들이 거기에 배트를 많이 내 경기가 쉽게 풀렸던 것 같다”고 했다.



 두산은 7-8이던 9회 말 2사 1·2루에서 임재철의 2타점 끝내기 3루타로 9-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 중견수 김강민은 임재철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으나 공이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넥센은 LG를 2-1로 누르고 승률 5할(12승1무12패)을 맞췄다. 롯데와 삼성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대전=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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