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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부대찌개’ 신규 100호점까지 가맹비 면제

중앙일보 2012.05.10 00:00 경제 12면 지면보기
프랜차이즈들이 창업자 끌기에 나섰다. 1955~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자 이들을 끌어가기 위해 업체들이 가맹비 면제 같은 ‘당근’을 제시하고 있는 것.


불황 타개책… 본사 지원 늘리는 프랜차이즈 업계

 중앙일보가 후원한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할머니보쌈의 자매 브랜드 박가부대찌개·닭갈비(www.parkga.co.kr)는 신규 점포 100호점까지 가맹비 1200만원 전액을 면제해 주고 있다. 현재 53호점까지 개설돼 있다. 한솥도시락(www.hsd.co.kr) 역시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부터 창업희망자에게 500만원의 가맹비를 받지 않고 있다. 초기창업자금이 부족한 창업희망자를 위해 한솥도시락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신한은행을 통해 5000만원까지 5~8% 금리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본사가 점포를 차려서는 임대도 해준다. 5년간 임대료를 내게 하고, 그 뒤에 인수 여부를 정하는 식이다. 베이커리 카페 크런치오븐(www.crunchoven.co.kr)은 6월까지 66㎡(20평) 안쪽의 소규모 출점 점포에 대해 가맹비 500만원과 교육비 300만원을 받지 않고 있다.



  무이자나 저리로 대출을 해주는 곳도 있다.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창업자를 대상으로 3000만~1억원의 창업자금을 무이자·무담보(10~20개월 분할 상환)로 제공한다. 가맹비는 30%를 깎아준다. 건강보양감자탕전문점 남다른 감자탕(www.namzatang.com)도 연 3.5%의 금리로 5000만원까지 대출 지원을 해주고 있다.



  본사가 직접 가맹점주나 가맹점 종업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www.blacksmith.co.kr)’는 이론교육실과 조리실 등을 갖춘 교육시설을 설립해 전문 조리사와 매장 운영 매니저를 양성한다. 여기서 교육을 받은 주방장과 매니저는 각 가맹점에 파견된다. 전문 주방장을 필요로 하는 이탈리안 음식점의 경우 가맹점주가 조리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준 FC창업코리아 전무는 “과거에는 주로 신생이거나 인지도가 낮은 프랜차이즈들이 자리를 잡기 위해 가맹비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업계 선도 브랜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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