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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친정母 고가 영양크림 시어머니는?

중앙일보 2012.05.07 00:36 종합 22면 지면보기
어버이날 선물용 제품들은 오히려 어버이날이 지난 뒤에 더 잘 팔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어버이날 전 일주일(2~8일)과 후 일주일(9~16일)의 시니어 브랜드 상품 매출을 비교한 결과다.


어버이 선물, 어버이날 지나서 더 잘 팔린대요
선물받은 용돈·상품권 뒤늦게 사용

 6일 이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 시니어 브랜드 제품들은 어버이날 후가 전보다 매출액 기준으로 15% 더 팔렸다. 롯데백화점 본점 이완신 상무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들로부터 용돈이나 상품권을 선물받은 고객들이 어버이날 이후 백화점에서 상품을 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몰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 850명 대상 설문에서도 올해 ‘용돈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상위에 올랐다. 여성들이 친정에 선물하겠다는 것(복수 응답)은 영양크림-등산복-용돈의 순이었고, 시댁용으로는 립스틱-종합비타민-커플 잠옷-용돈을 많이 꼽았다.



 이런 흐름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품권을 받은 어르신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점포별로 어버이날 직후부터 15일까지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의 ‘포스트 어버이날’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어버이날 이후 시니어 브랜드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울 무역센터점은 10일까지, 목동점은 13일까지 관련 브랜드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등의 기획전 계획을 세워놓았다.



 신세계몰이 어버이날과 관련해 진행한 설문에서는 아들의 경우 처가를, 며느리 역시 친정을 더 챙기는 양상이 나타났다. 여성들은 친정어머니 선물로 고가의 영양크림을 많이 꼽은 반면 시어머니 선물로는 립스틱을 많이 골랐다. 남성들은 처가 선물로는 명품 가방이나 골프용품 등을, 본가에는 타이나 스카프를 선물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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