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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 유니클로 손잡았다

중앙일보 2012.05.07 00:00 경제 1면 지면보기
맥도날드와 유니클로가 오는 20일 경기도 용인 기흥에 합작 매장을 낸다. 3300㎡(1000평) 부지에 2층 신축 건물을 세워 맥도날드가 2000㎡, 유니클로가 1000㎡를 사용하고 입구와 출구·주차장까지 공유한다. 세계 패스트푸드와 패스트패션 시장을 이끄는 두 거인이 손잡은 것이다.


20일 용인에 합작 매장 오픈
‘패스트 푸드·패션’ 고객층 같아

 매장이 생기는 곳은 분당·용인·신갈을 잇는 용구대로와 경부고속도로를 곁에 둔 대로변으로, 주말에 외곽으로 드라이브를 나서는 가족 단위 이동객과 인근 아파트촌 거주 고객을 함께 공략할 수 있는 입지다. 이곳을 먼저 주목한 것은 맥도날드였다. 맥도날드는 올 들어 ‘2015년까지 500개 매장(현재 260개)’이라는 목표를 밝히고 새 점포 자리를 살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레저 인구와 드라이브족이 크게 늘어 서울·경기 교외 상권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파트너를 물색했다. 혼자 쓰기에는 부지 면적이 넓은 데다 외곽 상권인 만큼 고객을 끌어모을 힘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젊은 층, 가족’이라는 공동 고객층, 인근에 매장이 없는 패션업체 등의 조건을 살피자 ‘유니클로’라는 답이 나왔다. 유니클로는 ‘합작’ 제안에 곧 응해 왔다. “우리도 도심에 매장 낼 곳이 마땅찮아 교외형 매장을 내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협력해 매장을 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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