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엑스포 첫 예행연습
3만여 명 스카이타워·빅오 즐겨
박람회장·주차장 안내시설 부족
예약 하고도 1시간 기다려야
여수 외곽과 시내 곳곳에서 교통 통제도 이뤄졌다. 여수 공화동·수정동·종화동 사거리, 주삼·둔덕·만흥IC 등 6곳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교통이 차단됐다.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차량은 여수산업단지의 제1환승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이들은 셔틀버스 30여 대에 나눠타고 박람회장에 들어왔다. 조직위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2차 예행연습때는 여수산단과 율촌산단 등 2곳에서 환승주차장을 운영한다. 공화동·수정동·종화동 사거리 등 6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운영상 문제점도 노출됐다. 각 박람회장과 환승주차장 등에 대한 안내시설이 부족해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 아쿠아리움과 해양로봇관 등 인기 전시시설에서는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 려 일부 관람객들은 사전 예약을 하고도 1시간 넘게 기다려야만 했다. 박람회장 인근의 교통혼잡도 문제였다. 조직위의 교통통제 시간이 지나자 여수시내에서 온 관람객들이 차량을 인근도로에 세우는 바람에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박영대 여수엑스포 조직위 제2사무차장은 “ 일부 문제점들을 제외하곤 무난했다고 본다”며 “ 첫 예행연습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2차 연습때는 운영 수준을 90%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