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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콧 속에 놓는 ‘음양 사보침’ 숨 막히는 비염에 효과

중앙일보 2012.04.24 03:50 11면
[일러스트=강일구]
코는 하늘의 기운을 마시는 통로로 이 길이 막히면 신체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비염에 걸리게 되면 코가 만성적으로 막히게 되고, 재채기 콧물 등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생긴다. 한참 성장해야 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성장장애뿐 만 아니라 학령기 학생에게는 성적 저하를 가져오기도 한다.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다양한 조건이 바탕이 돼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잦은 감기·인스턴트 식품의 과다섭취,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오염 등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비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 비염은 단순한 코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의 면역능력을 주관하고 코의 부모에 해당하는 폐가 기운이 부족하거나 풍한·풍열에 의하거나, 심장의 화기가 코를 침범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



 비염은 알러지성 비염, 급만성 비염이 가장 흔하다. 알러지성 비염은 외부로부터 신체를 방어하고 피부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위기(衛氣)가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급만성 비염은 반복적인 감기에 의해 또는 부비동염·편도선염·아데노이드 등 주위 조직의 만성적인 면역저하에 의해 발생한다. 코막힘이 교대로 나타나는데, 낮보다 아침이나 밤에 심한 것이 특징이다. 감기와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염을 앓는 환자의 가장 큰 바람은 코로 편안하게 숨을 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콧속의 나쁜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켜 코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한다.



 비염환자에게만 사용된 비강내 침술이 있는데, 이는 비강내에 직접 침을 자입하는 것을 말한다. 비강내 점막을 자극해 부은 점막을 가라앉힘으로써 코를 시원하게 뚫어준다. 또한 우리 몸의 여러 경혈 중 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영향·인당·합곡에 자침을 하기도 한다.



 기존의 전침과는 달리 침 자체에서 생체 전기와 같은 미세 전기가 발생하는 특수침으로 비염 치료를 한다. 우리 몸에는 300~500㎷의 생체 전류가 흐르고 있는데, 이와 같은 전류가 발생하는 침을 음양 사보침이라 한다. 이는 오랜 연구 끝에 한국에서 개발돼 전 세계에 특허를 획득한 획기적인 침으로, 비염이나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다.



 음양 사보침을 코 부위 특수경혈에 놓게 되면 즉석에서 코가 뚫리고, 콧물이 줄어들며, 머리가 맑아지는 등 효력이 발생한다. 약침치료를 병행하는데 한약을 달여서 정제한 뒤 침자리에다 주사처럼 놓는 약침 요법은 이제 많이 알려져 있다. 세포에 활력을 주는 약침은 특수한 약침으로 비염을 치료한다.



 모든 세포는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외부적, 내부적 요인들에 의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할 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코 또한 마찬가지다. 코 주변 경혈에 약침을 시술해 점막 세포가 정상화되고, 코가 제 기능을 되찾도록 한다. 더불어 면역을 강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절한 약물을 복용한다. 비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 방지와 면역력 증강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천안 경희미한의원 이승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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