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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거목들의 어버이 날 디너쇼

중앙일보 2012.04.24 03:39
디너쇼의 주 관람 층은 60대 이상이다. 하지만 티켓 전쟁은 30~40대 사이에서 일어난다. 그 말은 곧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디너쇼가 인기라는 의미겠다. 특히 올해 어버이날에는 이미자, 조영남, 남진, 김세레나와 같은 가요계 거목들이 대거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미자·조영남·남진·김세레나…앞다퉈 심금 울릴 추억의 무대

● 남진 디너쇼



 남진 디너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대형 콘서트 못지 않은 화려한 무대 연출은 물론,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게 20인조 밴드와 댄서들이 무대 위를 가득 채운다. 세월을 잊은 그만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 역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단 후문이다. 덕분에 그의 무대는 다른 디너쇼에 비해 흥겹다. 공연관계자는 “남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20대의 어린 자녀들까지도 부모님을 위해 남진 디너쇼 티켓을 구입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번 공연에서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둥지’를 들을 수 있는 건 기본이다. ‘한국의 엘비스프레슬리’라는 별명답게 그는 이번 디너쇼에서 팝송무대까지 선사한다. 데뷔 45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신곡들 역시 기대해 볼만하다. 공연은 어버이날 당일(8일) 오후 7시에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R석 23만원, S석 20만원. 티켓은 예스24, 인터파크에서 구입가능하다.

▶ 문의=1544-1555





● 이미자 디너쇼



 ‘디너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수는 이미자다. 50년을 무대 위에서 노래한 관록에 걸맞게 어르신들의 지지도는 매우 높다. 이번 디너쇼를 기획한 한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는 많은 어머니, 아버지들이 그때 그 시절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힌다”고 전했다. 특히 어버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이미자 디너쇼는 2009년 이후 3년만이다. 때문에 이를 기다리는 팬들과 어버이날 선물로 디너쇼를 벼르고 있던 팬들 사이의 신경전은 불꽃 튄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3대 히트곡 ‘동백아가씨’‘기러기 아빠’‘섬마을 선생님’을 비롯, ‘여자의 일생’‘흑산도 아가씨’‘열아홉순정’같은 노래들이 관객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더불어 ‘가요무대’하면 떠오르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특별 진행자로 나서 구수한 입담도 풀어놓을 예정이다. 공연은 다음달 8?9일 오후 7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린다. 가격은 R석 23만원, S석 20만원으로 예스24, 옥션, 롯데닷컴, 인터파크, G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 문의=1544-7543





● 김세레나 디너쇼



 민요의 여왕 김세레나, 하지만 이제 그녀의 노래를 방송에서 듣기는 힘들다. 무대 위에서도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중·장년층의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다가오는 5월 그는 다시 무대 위에 오른다. 특유의 화려한 한복을 입고 애교 넘치는 표정으로 노래가락을 완성하는 그 모습을 어버이날 디너쇼를 통해 직접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효 실천 범국민대회 ‘효녀상’, 대통령표창 ‘선행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이기에 이번 디너쇼가 어버이날을 기념해 더욱 뜻 깊게 다가온다.



 “남다른 무대를 위해 출연료 대부분을 무대 장치에 투자 하기로 했다”는 김세레나는 “최고의 공연을 만들기 위한 열정은 신인시절부터 남달랐다”고 스스로 자부했다. ‘김세레나 어버이날 기념 특별 디너쇼’는 내달 7일 오후 7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막을 올린다. 가격은 R석 22만원, S석 20만원이다. 예매는 옥션, 예스24, 롯데닷컴, 인터파크, G마켓을 통해 할 수 있다.

▶ 문의=1544-7543





● 조영남 디너쇼



 가수 조영남은 멀티플레이어다. 클래식, 가요, 팝송, 트로트 등 다양한 영역을 거뜬히 소화해낸다. 그렇기에 그의 무대에는 ‘장르’란 개념이 무의미하다. 그저 모든 노래가‘조영남의 노래’로 통할 뿐이다. 그의 디너쇼 역시 지난 10여 년 간 남는 티켓이 단 한장도 없을 정도로 스테디셀러로서의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어버이날 디너쇼 역시 조영남만의 다채로움이 예정돼 있다. 그는 데뷔곡 ‘딜라일라’를 비롯해 ‘화개장터’ ‘제비’와 같은 본인의 히트곡은 물론, 70년대 명동 음악다방에서 ‘세시봉’ 친구들(송창식, 윤형주, 김세환)과 함께 부르던 추억의 명곡까지 들려줄 계획이다.



 활발한 TV 출연과 다년간의 라디오 진행으로 그는 화려한 입담을 자랑한다. 때문에 공연의 사회도 오롯이 그의 몫이다. 서울 공연은 내달 7일 오후 7시 딱 한번이다. 장소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 티켓가격은 R석 23만원, S석 20만원, 예매는 예스24, 옥션, 롯데닷컴, 인터파크, G마켓에서 할 수 있다.

▶ 문의=1544-7543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사진=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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