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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표절 제보자 찾아내 처벌' 대자보 사실은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23 11:10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문대성과 관련된 동아대 대자보가 일부 캡쳐로 인해 와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부산 사하갑)가 학위 논문 표절로 탈당한 가운데 그의 모교인 동아대학교에서 내건 대자보가 트위터를 통해 논란이 됐다.



동아대학교 스포츠학과대학 태권도학과 학생회 측이 만든 이 대자보에는 "학교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A씨(표절 제보자)를 찾아내서 처벌하라"며 "A씨는 즉각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오보된 기사에 의해 실추된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의 명예와 태권도학과의 명예에 공개적인 사과와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히려 학생회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대자보"라며 비난을 가했다.



동아대 대자보 전문. 표시된 부분은 문대성 관련으로 잘못 유포된 문단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하지만 이는 대자보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아대 태권도학과 대자보 전문'이란 게시물을 보면 해당 대자보는 문대성의 논문 표절 제보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교수 임용의 비리와 관련, 언론사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찾는 내용이었다.



앞서 지난 19일 부산일보는 동아대 태권도학과의 교수 임용 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대학 측이 이를 묵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학생회 측의 확인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었고, 이같은 오보로 인해 학교와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유포자에게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걸었다. 그러나 이 대자보의 일부만이 '문대성 논문 표절 감싸기'로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을 빚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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