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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주부가 비키니에…" 백악관 흔든 성매매女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21 00:03
[사진=뉴욕데일리뉴스]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참석차 콜롬비아를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비밀 경호원들과 ‘부적절한 행위(inappropriate conduct)’를 벌인 콜롬비아 성매매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뉴욕데일리뉴스는 20일 “미국 비밀경호국을 뒤흔든 매춘부가 여기 있다”며 다니아 수아레스(Dania Suarez)의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녀는 월세 600달러의 집에서 9살 난 아들과 애완견 한 마리를 데리고 사는 24살의 주부다.



사진 속 그녀의 모습은 화려하다. 해변가에서 형형색색의 비키니를 걸치고 허리에 손을 살짝 얹은 ‘모델 포즈’로 서 있는가 하면, 식당 테이블에 앉아서 손님들을 살펴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속이 훤히 비치는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쇼파 위에서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갈색 긴 생머리의 그녀는 반짝이는 은색 하이힐을 신고 화려한 금색 시계를 손목에 걸쳤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지난 4월 초 카르타헤나의 해변 지역에 있는 카리브호텔에 투숙했다. 일주일간 머무른 뒤 정상회의 직전인 12일 호텔을 나왔다. 하지만 이들의 성매매 사실은 투숙 중 한 요원이 수아레스와 호텔방에서 언쟁을 벌이면서 드러났다. 비밀 경호원이 당초 성매매 댓가로 800달러를 주기로 합의했음에도 28달러 밖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비밀 경호원 11명과 미군 9명이다. 이들은 콜롬비아에서 20명에서 21명의 성매매 여성을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밀 경호원은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경호하는 엘리트 요원들로, 이 중에는 관리자 2명도 포함돼 있었다. CBS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관리자 2명은 이번 사건으로 해임됐다. 현재 성매매 관련된 비밀 경호원과 미군이 누군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아레스의 이웃인 마리아 킨테로는 “수아레스는 낮 동안 항상 집안에만 머물렀고 밤이 돼서야 화려하게 입고 어디론가 떠났다”며 “우리에게 그녀의 직업을 말해주지 않았지만 (매춘부라는 것이) 확실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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