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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첫 공개 … 김정은 대관식 ‘무기쇼’

중앙일보 2012.04.16 00:00 종합 1면 지면보기
북한이 1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무기를 공개했다. 직경 2m, 길이 18m인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5000~6000㎞로 추정된다. [평양 AP=연합뉴스]


북한 김정은(29)이 15일 대규모 김일성 100회 생일(태양절) 경축 열병식과 ‘깜짝 연설’로 자신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선포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축하 연설을 하고 “김일성 민족의 백년사는 파란 많은 수난의 역사에 영원한 종지를 찍고 우리 조국과 인민의 존엄을 민족 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 세웠다” 고 주장했다. 김정은의 육성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태양절 맞아 대규모 열병식



 이날 북한은 이례적으로 전 매체를 통해 김정은의 연설과 열병식 전 과정을 생중계했다. 김정일 사후 4개월 만에 당·정·군을 장악한 김정은의 대관식이자, 김일성 3대(代) 왕조 구축이 외형상 완성되는 ‘축제’였다. 이틀 전 ‘광명성 3호’ 로켓(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이날 34종 880여 개의 무기·장비와 함께 사거리 6000㎞ 정도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군 당국 추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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