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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시리아에 감시단 파견 결의

중앙일보 2012.04.16 00:00 종합 16면 지면보기
중국도 이번엔 찬성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휴전상태 감시단 파견을 결의했다. 사진은 리바오둥 중국 유엔대사가 결의안에 찬성하는 모습. [뉴욕 신화=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4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휴전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시리아에 군사감시단을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 2042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한 지 13개월 만에 나왔다. 안보리는 지난해 10월과 올 2월 두 차례에 걸쳐 시리아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두 차례 막았던 중·러까지 찬성
선발대 30명 수일 내 보내기로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은 최대 30명의 비무장 군사감시단 선발대를 수일 내 파견하기로 했다. 결의는 또 정부군과 반군 양측에 모든 형태의 무장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시리아 정부에 유엔 및 아랍연맹(AL) 공동특사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낸 6개 항의 중재안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아난 특사의 중재안에는 도시와 마을로부터 군대와 중화기를 완전히 철수하고 유엔 감시하에 교전을 중단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난 특사 대변인은 “약 250명의 옵서버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 결의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리아 정부는 자국 내에서 폭력을 종식하고, 아난 특사의 중재안에 따라 도시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할 엄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모두 9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아난 특사의 중재안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공식 휴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국지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된 14일에도 알레포와 다마스쿠스 등에서 정부군이 반정부군 거점을 공격해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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