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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도로 씻어내 미세먼지·폭염 잡아요

중앙일보 2012.04.16 00:00 종합 24면 지면보기
중앙분리대 옆에 살수용 노즐을 설치한 클린로드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 모습. [사진 대구시]
도심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클린로드시스템(Clean road system)이 가동된다. 대구시는 도심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 만촌네거리∼신당네거리(9.1㎞)에 설치된 클린로드시스템을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달구벌대로의 중앙분리대 옆에 노즐을 설치해 도로에 물을 뿌릴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길바닥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 대기질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달구벌대로 9.1㎞ 살수용 노즐
대구시 ‘클린로드 시스템’ 가동

 시는 16일부터 매일 한 차례씩,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진 하루 두 차례씩 가동한다. 시는 지난해 이 시스템으로 도로에 물을 뿌린 뒤 한 시간 지나 측정한 결과 달구벌대로 변의 미세먼지 농도가 17% 감소하는 등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도로의 온도도 떨어뜨려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다른 간선도로에는 진공청소차량을 동원해 먼지를 제거하고 고압 살수차량으로 물을 뿌릴 계획이다.



 대구시 권후달 대기환경담당은 “클린로드시스템은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도심의 폭염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한다”며 “기온이 많이 오르는 오후 시간에 물을 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2009년 6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국비와 시비 등 123억원을 들여 클린로드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로에 뿌리는 물은 달구벌대로 지하의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때 나온 지하수를 활용한다. 중앙분리대 옆 도로에 3m 간격으로 살수용 노즐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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