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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 실패] 불확실성 해소 … 주가 뛰어

중앙일보 2012.04.14 00:08 종합 4면 지면보기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도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는 올랐다.


무덤덤한 금융시장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12%) 오른 2008.91로 거래를 마쳤다. 나흘 만에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달러당 원화 값도 전날보다 5.8원 오른 1134.8원을 기록했다. 북한이 로켓 발사를 3월부터 ‘예고’한 후 실행에 옮기자,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했다. 북한 리스크보다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대책 기대감에 더 크게 반응했다.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 경제부처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신제윤 재정부 1차관은 회의에서 “북한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체력이 견고해졌고 국제 신용평가사도 북한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그 근거로 이날 오전 홍콩 시장에서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20%포인트에 거래돼 전날 뉴욕시장 종가(1.25%포인트)보다 오히려 떨어졌다는 점을 들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에 대비해 내는 일종의 보험료로 이것이 내려갔다는 건 신용 위험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비상금융합동상황대응회의를 열고 “이번 로켓 발사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겠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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