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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종욱이 헬멧 벗고 인사해 깜짝"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13 10:08
이종욱(32ㆍ두산 베어스)과 박찬호(39ㆍ한화 이글스)의 훈훈한 인사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사연은 이렇다. 이종욱은 12일 청주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두산의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이 경기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한국 프로야구 공식전 첫 등판으로 시작 전부터 야구팬들에게 관심을 불러 모았던 경기다.



1회초 두산의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마운드에 서 있는 박찬호를 향해 헬멧을 벗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두며 한국야구를 널리 알린 박찬호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한 것. 이에 박찬호 역시 모자를 벗고 이종욱에게 인사하며 후배의 예의에 화답했다.



박찬호는 경기 종료 후 “이종욱이 헬멧을 벗고 인사했는데 뜻밖이었다. 정말 고마웠고 흐뭇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갔을 때가 생각났다”며 “나도 모자를 벗어 인사한 건 종욱이한테 답례하는 뜻도 있었고, 팬들과 한국 야구에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야구를 떠나 의미있고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6 1/3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첫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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