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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 등장한 미모의 여성, 알고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13 00:55
유투브 캡쳐


지난 10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 미모의 여성이 등장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여성스럽게 반묶음하고, 빨간 원피스에 가디건을 착용하고 있었다. 화장까지 예쁘게 한 후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이 여성은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다. 1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로봇은 사람의 모습과 거의 흡사해 살아있는 인형을 연상케 했다.



로봇의 이름은 '제미노이드F (Geminoid F)'다. 일본 오사카 대학 히로시 이시구로 교수가 만든 것이다. 이 로봇은 고무 피부 안의 장치를 이용해 웃거나 화룰 내는 등 65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 눈썹을 찡그리는 듯 세심한 표정 하나까지도 인간과 비슷한 모습이다. 게다가 말하거나 노래부르기도 하며,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센서도 장착돼 있다.



이시구로 교수는 과거에도 인간과 비슷한 모습의 로봇을 수 차례 만들었다. 그 중 '제미노이드F'는 가장 완성도가 높은 로봇으로 꼽힌다. 그는 "정말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정교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언젠가 로봇이 스스로 사람이라며 진짜 사람들을 속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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