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근육통 힘들지만 두 달 후 몸짱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

중앙일보 2012.04.12 11:29 14면 지면보기
지난달 15일 배우 리키 김을 비롯해 크로스핏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의 기사가 나가자 크로스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독자의 문의가 잇따랐다. 3월 15일부터 1주일간 중앙일보 고객 멤버십과 강남서초송파팀 e-메일로 240여 명이 참여 신청을 했다. 이들 중 20~30대 독자 다섯 명이 선정됐다. ‘뱃살을 빼고 싶다’ ‘하의실종 의상을 입겠다’ ‘20대가 가기 전 무언가 도전해보고 싶다’ ‘체력을 기르겠다’ 등 저마다 사연이 있었다. 하지만 한목소리로 ‘크로스핏을 알고 싶다’고 했다.


[독자 체험 프로젝트] 크로스핏 ①

송정 기자 , 사진=황정옥 기자



두 달간의 크로스핏 도전에 나선 참가자 5명과 이들의 운동을 책임질 트레이너 이근형씨(가운데). 촬영협조=리복·월드MF휘트니스 강남점


정석연(32·서초구 반포4동), 조상호(31·강남구 역삼동), 조봉근(29·강남구 일원본동), 안미연(28·강남구 삼성동), 이승은(24·서초구 서초1동)씨. 크로스핏 체험자로 선정된 5명은 지난 1일 오후 월드MF휘트니스 강남점에 모였다. 크로스핏 레벨2 트레이너인 이근형씨가 이들을 맞았다. 이씨는 아시아에서 단 3명뿐인 크로스핏 레벨2 트레이너다. “크로스핏의 목적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몸의 기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몸을 활용하는 것이죠. 운동능력이 향상되고 몸의 기능이 발달하면 자연스레 살이 빠지고 근육이 발달돼 멋진 몸매가 됩니다.” 이씨가 크로스핏에 대해 소개하는 사이 참가자들은 이씨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이씨는 이어 “친구가 5층까지 짐을 들어 달라고 부탁하거나 쓰러진 사람을 들춰 업고 뛰어야 할 때, 이처럼 우발적인 상황에 준비된 몸을 만드는 것이 크로스핏”이라고 강조했다.



 크로스핏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씨는 “다른 사람과 함께 운동하다 보면 본인의 체력이나 운동능력은 생각하지 않고 무리해서 강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자세가 흐트러져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존심 때문에 다쳐도 참고 운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운동하다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면 즉시 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한 참가자가 “크로스핏을 하며 음식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느냐”고 묻자 이씨는 “크로스핏은 체력 소모가 많은 만큼 몸의 회복을 위해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바로 로잉 머신을 이용한 체력 테스트가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의자에 앉아 노를 젓는 동작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거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표정은 진지했다. 이씨는 “현재 참가자들의 체력은 형편없지만 한 달 정도 지나면 적응이 돼서 크로스핏의 재미를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체력 테스트 후 첫 번째 수업이 진행됐다. 크로스핏은 매일 그날의 운동이 정해져 있다. 준비운동을 마친 뒤 그날의 운동을 1시간 정도 한다. 참가자들은 첫 수업을 받고 이틀 넘게 근육통에 시달렸다. 올해 초등학교 교사로 처음 부임한 이승은씨는 “임용고시를 준비하느라 그동안 운동을 전혀 안 한 탓에 몸이 안 따라줘 좌절했지만 조금은 크로스핏의 재미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의 응원을 받으며 체험에 참여한 정석연씨는 “근육통 때문에 힘들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근육통이 오히려 반갑다”며 ”1주일에 적어도 네다섯 번은 꼭 수업을 들으면서 두 달 안에 10kg을 감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9개월 동안 해 온 조상호씨는 “혼자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 크로스핏은 함께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기합을 넣어줘 같이 운동한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운동할 때는 눈에 보이는 부위 위주로 하는데 크로스핏은 기능 위주의 운동을 하다 보니 평소 안 쓰는 근육을 비롯해 전신의 근육을 고루 사용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안미연씨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운동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그는 “여럿이 같이 하니까 경쟁심도 생겨 크로스핏이 스포츠라는 얘기가 실감났다”고 말했다. 조봉근씨도 “잘 못해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나도 잘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했다.



 독자 5명은 두 달 동안 크로스핏을 체험한다. ‘강남 서초 송파&’은 이들의 체험기를 3회 소개할 예정이다.





크로스핏 참가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다섯 분께 러닝화를 드립니다.



크로스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자들을 응원해주세요. 19일까지 응원 메시지를 적어 중앙일보 고객 멤버십 JJ라이프(jjLife.joongang.co.kr)에 응모하시면 됩니다. 다섯 분을 추첨해 ‘리복 직액티베이트’ 러닝화를 드립니다. 당첨자는 23일 JJ라이프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1588-3600(내선 4번)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