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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힘 … 새누리 단독 과반 유력

중앙일보 2012.04.12 01:38 종합 1면 지면보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경합 지역이 다수 나오면서 여야 모두 개표 완료 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1일 저녁 각각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김형수·오종택 기자]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의 원내 단독 과반이 유력하다. 12일 오전 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단독 과반인 151석(비례대표 24석 포함), 민주통합당 128석(비례대표 22석), 통합진보당 13석(비례대표 6석), 자유선진당 5석(비례대표 2석)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후보는 세 곳에서 선두를 달렸다. 보수층을 대표하는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현재 확보 의석을 합할 경우 156석이 된다. 오전 1시 현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의석수는 과반에 못 미치는 141석으로 집계됐다.

강원·충청권 선전, 12일 오전 1시 현재 151석
민주당은 수도권서 승리 128석 … 진보당 13석



 당초 제1당이 될 것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던 새누리당의 선전은 대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67곳 가운데 네 곳 을 빼고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충청·강원에서 야당을 압도했다. 특히 강원의 경우 9개 선거구 전역에서 새누리당 전원이 당선됐고, 대전·충청 25개 선거구 중 12곳에서 1위를 지켰다.



 새누리당이 영남뿐 아니라 강원·충청에서 선전한 것은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의 영향력이 보수층을 대결집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에 서울에선 민주통합당이 강세였다. 오전 현재 서울 48개 선거구 중 민주통합당은 절반을 넘는 30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원내 제1당이 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양당은 18대 국회(현재 민주통합당 80석, 통합진보당 7석)보다는 원내 영향력이 커지게 됐다. 대선 전초전 성격이 짙은 이번 4·11 총선은 보수·진보 양 진영이 총결집해 전형적인 ‘51대49’ 게임을 전개했다. 그러나 야권연대를 통해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민주통합당 등에선 지도부 인책론 등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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