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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봄바람 부나

중앙일보 2012.04.11 00:00 종합 12면 지면보기
올 2분기에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선행지수 6개월 만에 상승
기업 453곳 “경기 살아날 것”

 수출입은행은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한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 경쟁력, 산업별 수출 전망 등을 종합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수출경기가 좋아진다는 뜻이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분기 수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2.2로 전달의 121.4에 비해 0.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3분기(0.9%)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각각 -0.2%, -1.8%였다.



 이 같은 전망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브릭스(BRICs) 등 신흥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선행지표가 상승한 데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기업도 수출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총 4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분기 수출업황 전망지수’는 112로 전분기의 99보다 13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정, 중국의 저가공세 등은 여전히 수출 기업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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