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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JP 모건 회장 작년 258억원 벌어

중앙일보 2012.04.06 00:21 경제 3면 지면보기
제이미 다이먼(56·사진) JP 모건 회장이 지난해 뉴욕 월가의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4일(현지시간) 나타났다. 그가 이날 주주에게 띄운 편지에 따르면 그가 지난해 회사로부터 받은 돈은 2300만 달러(약 257억6000만원)였다. ‘하루 7000여만원짜리 월급쟁이’였던 셈이다.


월가‘연봉왕’ … 하루 7000만원씩 챙겨
골드먼삭스 회장은 101억원 수입

 다이먼의 최대 경쟁자인 로이드 블랭크페인(58) 골드먼삭스 회장은 지난해 900만 달러(약 101억원) 정도를 받는 데 그쳤다. 블랭크페인의 보수는 한 해 전인 2010년보다 400만 달러 정도 줄어들었다. 반면에 다이먼의 보수는 한 해 전보다 300만 달러 정도 늘었다. 굳이 다이먼의 보수에 필적할 만한 인물을 꼽는다면 시중은행인 웰스파고의 존 스텀프(59) 회장이다. 스텀프는 지난해 1984만 달러(약 222억2080만원)를 받았다.



 다이먼의 지난해 기본 연봉은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였다. 여기에다 현금 보너스 500만 달러가 더해졌다. 나머지 1700만 달러는 스톡옵션 등이다. 그는 2014년부터 스톡옵션 등을 행사해 현찰을 손에 쥘 수 있다.



 JP 모건의 지난해 실적은 190억 달러(약 21조28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것이다. 또 골드먼삭스의 44억 달러보다 4.3배 많다. 골드먼삭스 실적은 오히려 전년보다 줄었다. 다이먼은 이날 주주에게 띄운 편지에서 “장기주택담보대출 부실을 벌충하지 않았다면 우리 순이익은 240억 달러 정도 됐을 것”이라며 “하지만 190억 달러에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월가의 대변인으로 통한다. 그는 미 정부의 규제 강화를 드러내놓고 비판해 왔다. 이날 띄운 편지에서도 그는 비판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수백 가지 법규가 있는데 서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또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관료가 (각종 규제로)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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