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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리모델링] 자산 9억원대 30대 회사원, 55세 은퇴까지 15억원 만들고 싶다

중앙일보 2012.04.06 00:03 경제 9면 지면보기
Q. 경기도 판교에 사는 강모(33)씨. 회사원으로 전업주부인 부인과 자녀 둘을 키우고 있다. 모아 놓은 자산은 7억원짜리 판교 아파트를 포함, 9억6700만원이다. 강씨네는 지금부터 은퇴 예정인 만 55세까지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 노후엔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으로 생활할 계획이다. 2억6000만원가량 되는 금융자산이 재원이다. 이걸로 수익률 연 6%, 운용기간 23년 기준 은퇴 시점에 약 9억원은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노후자금은 15억원으로 예상하는데, 부족분 6억원은 어떻게 마련하는 게 좋은지 문의해 왔다.


적립식 펀드 적극 활용 … ELS는 50% 이하로

A. 강씨네의 노후준비금 산정 방식엔 중요한 전제가 빠졌다. 물가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은퇴 후에도 지금과 같은 구매력을 가진 현금의 가치가 필요하므로 물가 상승분을 감안해 준비금을 마련해야 한다. 은퇴 시점의 15억원을 현재가치로 계산해 보면 6억800만원에 불과하다. 물가상승률은 연 4%로 가정했다.



 노후자금을 확실하게 만들려면 은퇴 이후 기대여명까지 사용할 희망 생활비는 얼마인지, 보유 금융자산을 운용한다면 얼마가 부족한지, 이 부족분을 메우려면 매월 얼마를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순차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투자상품 적극 활용해야=은퇴 이후 개인연금에서 매달 200만원을 타길 원할 경우 물가상승률 4%, 투자수익률 6%, 운용기간 23년, 은퇴 후 기대여명 85세 등을 기준으로 은퇴 시점에 필요한 액수는 13억6000만원이다. 보유 중인 금융자산을 위 조건으로 은퇴할 때까지 운용한다면 10억2000만원이 된다. 부족한 돈은 3억4000만원이다. 이는 현재 노후를 위해 다달이 적립하고 있는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상품을 유지해 나간다면 어렵지 않게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예상 세후 투자수익률을 세전으로 하면 연 7%는 돼야 하는데, 이는 안정성 위주의 금융상품으론 달성하기 어렵다. 적립식 펀드나 변액연금 같은 투자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이유다.



 ◆ELS는 지수형으로=강씨네는 금융자산의 70%를 6개의 ELS(주가연계증권)에 넣어두고 있다. 제시 수익률은 연 12~15%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 ELS는 모두 원금비보장이라 리스크가 따른다. 또 같은 기초자산에, 같은 조기청산구조를 가진 유형이 많다. 분산 차원에서 기초자산과 청산구조를 달리해 가입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좋다. 기초자산도 개별종목보다는 지수형태로, 기초자산은 2개 이하인 걸로 고르도록 하자. 제시수익률이 높은 것은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목표수익률을 세후 6%로 잡는다면 ELS비중을 50%로 축소하고 50%는 안전자산으로 운용해도 된다.



 ◆가장의 종신보험도 필요=보장성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은 건 문제다. 예기치 않은 불상사로 지출이 생기게 되면 노후준비에 차질이 빚어진다. 보험은 비 오는 날에 대비한 우산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우선 급한 대로 4인가족 모두 의료비와 진단비 위주의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좋겠다. 예상 보험료는 30만원이다. 급여인상으로 가계에 여유가 생겼을 때 가장의 종신보험을 들도록 하자.



서명수 기자



◆ 재무설계 도움말=이택주 SK MONETA 수석컨설턴트, 임현정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골드센터 PB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자산관리팀 차장,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852)하십시오. ‘위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 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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