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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 웹브라우저 시장서 1위… 크롬은?

중앙일보 2012.04.03 17:07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데스크탑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인터넷조사기관 넷애플리케이션의 2일(한국시간) 웹브라우저 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IE는 53.8%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52.8%에서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IE의 경쟁자인 모질라재단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오페라 브라우저는 모두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파이어폭스는 20.9%에서 20.6%로, 크롬은 18.9%에서 18.6%로 0.3%P 각각 하락했다. 사파리와 오페라는 각각 5.1%, 1.6%로 전월 대비 0.1%P 떨어졌다.



IE 최신버전의 점유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IE 제품 중 IE9 버전 사용비율은 지난해 12월 11.4%에서 지난 1월 11.6%, 2월 12.6%를, 3월 15.7%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MS가 벌이는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지난해부터 사용자들에게 보안성 문제를 들어 IE6를 사용하지 말고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IE의 점유율이 다른 웹브라우저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 지난달 21일 “하루 동안 크롬이 IE 제치고 1위 웹브라우저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넷애플리케이션의 조사에서는 크롬이 IE, 파이어폭스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관별 조사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3월 크롬 1위를 발표한 조사기관은 스탯카운티다. IT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스탯카운티와 넷애플리케이션의 조사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업체 모두 특정 웹사이트를 표본으로 삼아 웹페이지에 접속하는 브라우저를 분석한다.



차이점은 웹브라우저의 프리렌더링을 집계하느냐 하지 않느냐다. 스탯카운티는 크롬의 웹페이지 프리렌더링도 웹페이지 접속으로 집계한다. 반면 이번 조사를 담당한 넷애플리케이션은 프리렌더링을 걸러내고 실제 페이지뷰만 집계한다. 프리렌더링은 사용자 방문이 예상되는 웹사이트를 미리 불러오는 것이라 실제 사용자의 행동과는 차이가 있다. 때문에 스탯카운티에서 크롬이 높게 집계되는 것이다.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는 사파리 점유율이 가장 높다. 모바일 사파리 점유율은 지난 2월보다 소폭 하락한 60.5%로 나타났다. 모바일 사파리 점유율은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 신제품 발표 때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뉴아이패드도 발표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쏟아진 2월 점유율이 급증하고, 발표·출시가 이뤄진 3월에도 비슷한 점유율을 이어갔다.



한편 전체 인터넷 접속 중 데스크탑·노트북PC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는 비율은 92.5%, 스마트폰·태블릿PC는 7.2%였다. 나머지는 스마트TV·게임기 등 콘솔(Console)을 통한 접속이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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