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들도 진화중

중앙일보 2012.04.03 10:14



축음기 모양 케이스부터 물놀이용 암밴드까지 눈길 끌기 경쟁

012년 4월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약 2500만 명. 3년 전에 비해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마트 기기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련 액세서리 판매도 늘고 있다. 초기에는 거치대로 변형되는 케이스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너 좀 스마트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정도로는 어림없다. 액세서리도 쉴새 없이 진화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도 세련된 디자인 쏟아내



 가장 큰 변화로는 다양해진 스마트폰 케이스를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물건처럼 보이는 케이스가 등장했다. 계산기에서 카세트테이프, 게임 콘트롤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카메라를 닮은 케이스도 있다. 프린트 된 무늬가 아닌 입체인 데다가 플래시나 렌즈까지 디테일하게 묘사돼 있어 실제 카메라와 비교해 봐도 구별이 힘들 정도다. 축음기가 연상되는 디자인의 거치대형 케이스도 있다. 실제로 소리가 커진다. 배터리가 필요 없어 환경까지 보호하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실리콘 소재로 제작 돼 무게도 가볍고 휴대도 간편하다.



 의류나 가방 전문 브랜드에서도 스마트 기기용 케이스가 출시된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품질까지 보장되는 명품 브랜드들의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프라다에서는 사피아노(saffiano : 빗살무늬를 새긴 소가죽 재질) 스마트폰 케이스가 인기 아이템이다. 심플하고 단정한 디자인으로 직장인들이 특히 선호한다. 가죽이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아 기능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프라다 홍보팀의 김재희 과장은 “30~50대까지 넓은 연령층이 고루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 덕분에 커플이 함께 구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케이스는 전체 룩의 포인트로도 활용된다. 대표적인 상품은 폴스미스의 레오파드 무늬 케이스. 고급스러운 색감으로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 패드를 위한 액세서리도 있다. 버버리에서는 2012 S/S 시즌에 라피아(야자나무잎) 재질로 된 스마트패드용 케이스를 선보였다. 잎을 하나하나 손으로 엮어 만든 제품으로 완성도가 높고 시원해 보여 한여름에 사용하기에 좋다. 투미(TUMI)의 스마트패드용 메신져백은 번거로운 과정을 싫어하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방을 열기만 하면 기기를 꺼내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은 기본이다.



스포츠 암밴드도 업그레이드 제품 인기



 ‘생활밀착형’ 액세서리도 등장했다. 스마트폰용 스포츠 암밴드는 평소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운동을 하려고 하면 핸드폰이 문제가 될 때가 많다. 손에 들거나 주머니에 넣기는 불편하고, 바닥에 내려놓자니 불안하다. 이럴 때 밴드로 팔을 감싸고 거기에 스마트폰을 고정시키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 장착이 간편하다. 팔 두께에 따라 사이즈 조절도 가능해 어떤 체형이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투명한 소재의 커버는 기기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고, 덮개 위로 터치도 가능하다. 운동 할 때 외에도 암밴드는 유용할 때가 많다. 주머니가 없는 바지를 입었을 때나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작업을 하는 도중에도 편하게 음악을 듣고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암밴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도 있다. 암밴드형 방수팩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특히 환영 받는다. 완벽하게 방수가 되는 팩 안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눈 내리는 날 스키를 타면서 기기가 젖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평소대로 문자를 보내거나 통화를 하는 것은 물론, 방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볼 수 도 있다.



<나해진 기자 vatang5@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