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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을 달린다] 이건영-이명수 청목회 공방

중앙일보 2012.04.03 03:20 2면 지면보기
본격적인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이건영 새누리당 아산 후보와 이명수 자유선진당 아산 후보 사이에 불꽃 튀는 신경전이 오고 갔다. 양측은 이날 오전 9시30분과 오후 2시 같은 장소인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정식(이명수)과 첫 유세(이건영)로 시간차 공격을 주고받았다. 불법허위사실 유포 여부를 둘러쌓고 서로 공방전이 오고 간 직후라 거리유세 분위기는 한층 뜨거웠다.



 지난 달 26일 이건영 후보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16대 원철희 의원, 17대 복기왕 의원이 중도 낙마한 사례와 17대 재선거에서 이명수 후보가 이중 당적 문제로 낙마한 사실을 꼬집었다. 덧붙여 이건영 후보는 “18대 이명수 의원은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은 청목회 사건으로 벌금 200만원(선고유예), 추징금 2080만원의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이런 전철을 답습하지 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아산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명수 후보는 반격했다. 27일 “이미 정치적·법적인 심판과 책임을 진 바 있는 과거의 뼈아픈 실수를 오로지 당선을 위해 또 다시 들추어내는 것은 선배, 원로정치인들에 대한 정치적 타살행위”라고 질타했다. 또 “검찰에 형사고발해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명수 후보의 반격을 받은 이건영 후보는 28일 호소문을 통해 “청목회사건 판결을 유죄라고 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라 하는 것 같은데 일정기간 동안 범죄를 또 저지르지 않으면 공소 제기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해 주는 선고유예 판결을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덧붙여 “새누리당은 청목회 사건 관련자 모두를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협박에 굴하지 않고 선관위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기꺼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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