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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 전망 무디스, 올렸다

중앙일보 2012.04.03 00:29 종합 1면 지면보기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올렸다. 2010년 4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올린 지 2년 만의 낭보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면 통상 신용등급도 1년 정도 후에 한 단계 높아진다.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은 A1이며, 한 단계 위는 사우디아라비아·중국·일본 등과 같은 Aa3다. 지난해 이후 무디스가 A등급 이상 국가의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올린 것은 보츠와나(2011년 11월)와 한국뿐이다.


A1 등급 2년 만에 ‘긍정적’
1년 내 일본과 같은 등급 유력

 이에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지난해 11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A+ ‘긍정적’으로 올렸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국제 신용평가사 3곳 중 2곳이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꿨다”며 “늦어도 1년 이내에 AA 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무디스의 전망 조정은 김정일 사망 이후 신용평가사의 첫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북한 변수가 잘 관리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등급 전망을 높인 이유로 ▶재정건전성 ▶대외건전성 ▶은행 부문의 대외 취약성 감소 ▶양호한 경제성장 전망 등을 꼽았다.



무디스 호재로 원화가치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5.1원 오른 1127.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6% 상승한 2029.29로 장을 마쳤다. 나흘 만의 상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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