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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콘서트’ 보고, 봄꽃 향기 맡고

중앙일보 2012.04.02 00:52 종합 21면 지면보기
영국의 시인 T S 엘리엇은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 했다. 거친 땅에서 만물이 생동하는 생명의 신비를 역설적으로 예찬한 것일까. 서울의 4월이 그렇다. 어느 달보다 생동감이 넘친다. 봄기운이 만연한 4월을 위해 서울시는 공연·전시·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무료 아트전 등 4월 즐길거리 풍성
주말 한옥마을선 전통예술 한마당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협주곡 ‘청연’(3일)을 시작으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황진이’(12~13일)가 무대에 오른다. 단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1000원의 행복’은 환경을 주제로 ‘햇빛나눔 콘서트’(17~18일)를 선사한다.



 실내 공연이 답답하다면 자연과 벗하며 즐길 수 있다. 남산 한옥마을에서는 14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남산골 전통예술 한마당’이 펼쳐진다. 21일 운현궁 특설무대에서는 고종과 명성왕후의 혼례 행사인 ‘고종명성후가례’가 재현된다. 산책과 연극 관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남산으로 가보자. 남산예술센터에서는 연극 ‘푸르른 날에’가 21일 막을 올린다.



  응봉산 개나리축제(6일)를 시작으로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13~17일) 등 봄꽃 축제도 잇따른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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