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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 받고 국가 부정? 그건 호래자식”

중앙일보 2012.04.02 00:26 종합 10면 지면보기
통합진보당의 이의엽(51·사진) 선대본부장은 지난달 30일 “통합진보당은 출범 후 (당내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지만 아직 애국가는 부르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과도기적 절충단계로 봐 달라”고 말했다. 이 선대본부장은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부르지만 애국가는 부르지 않고 있는데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이렇게 (애국가를 부르지 않으면서)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은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했었다. 이 선대본부장은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사건’ 등으로 두 차례 구속된 경력이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의엽 진보당 선대본부장

 - 당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있나.



 “우리 당은 한 해 국고보조금 20억원과 당비로 합법적 절차에 따라 활동한다. 그런 주장은 사실에도 맞지 않고 유감스럽다. 부모에게 용돈을 받으며 부모를 부정하겠는가. 그러면 호래자식이다.”



 - 천안함 침몰 사건은 어떻게 보나.



 “해명되지 않은 의혹은 충분히 소명될 필요가 있다는 거다. 진보 정당의 역할은 소수자 입장 대변이다.”



 - 당이 과격 이미지로 비춰진다.



 “교섭단체가 되면 원내에서 의사를 표명할 기회가 있다. 우리가 UFC 경기(이종격투기) 하러 국회에 온 게 아니다.”



중앙SUNDAY=채병건·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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