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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GNI 2만2489달러

중앙일보 2012.03.31 00:49 종합 6면 지면보기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2489달러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30일 밝혔다. 2010년(2만562달러)보다 9.4% 늘어난 역대 최고액이다. 인구 2000만 명 이상의 국가 중 세계 10위, 인구 4000만 명을 넘는 국가 중에선 8위에 해당한다. 2007년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겼던 1인당 GNI는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곧바로 다시 1만 달러대로 떨어졌었다.


전년보다 9.4% 늘었지만
물가 탓 실질 GNI는 1.5% 증가

한은 김영배 경제통계국장은 “이제는 1인당 GNI가 2만 달러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상을 뜯어보면 마냥 좋아하긴 어렵다. 미국 달러로 표시한 1인당 GNI가 10% 가까이 늘어난 것은 2010년 달러당 평균 1156원이던 원화가치가 지난해 1108원으로 올라선 영향이 컸다. 원화 기준의 지난해 1인당 GNI는 2492만원으로 2010년(2377만5000원)보다 4.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물가와 교역 조건까지 따져보면 사정이 더 안 좋다. 실제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지난해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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