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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황제' 내연녀와 경찰 통화내역 보니

중앙일보 2012.03.31 00:35 종합 10면 지면보기
일명 ‘룸살롱 황제’ 이경백(40)씨의 뇌물 공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가 현직 경찰관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30일 “유흥업소 여러 곳을 운영하던 이씨와의 유착 비리와 관련해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성가족부에 파견된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 4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룸살롱 황제’ 연루 경찰관 4명 체포

같은 팀 소속인 이들은 2008~2010년 이씨에게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뇌물 리스트를 폭로하겠다며 경찰관들을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중 일부가 서울 강남권 경찰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경찰관은 현재 청소년 및 인권 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인 이씨를 최근 여러 차례 소환해 뇌물을 받은 경찰관의 이름과 시기, 액수 등을 추궁했다. 또 이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장모(35)씨와 이씨의 동생(38)이 경찰관들과 통화한 내역도 분석해 뇌물을 받은 경찰관들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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