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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신규사업 ‘탄탄 출발’

중앙일보 2012.03.30 05:00 주말섹션 3면 지면보기
현대산업개발은 한국서부발전·삼성물산과 함께 1조3440억원 규모의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 프로젝트 협약 체결식에서 각 사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이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를 ‘융합’(Converg ence)으로 삼았다. 조직과 조직 간의 협력 차원을 넘어 내부 역량을 융합할 수 있어야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플랜트사업실과 토목사업본부를 토목·플랜트 사업본부로 통합하는 등 각 본부와 팀들의 역할을 조정한 건 그 때문이다.

동두천 복합화력 진행
주택·도시개발 해외진출



 현대산업개발은 세 가지 발전 방향을 마련해 놓고 있다. ‘플랜트, 그린에너지 등 신규사업 준비 강화’,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 체계 구축’, ‘기존 핵심사업의 강점 강화’ 등이 그것이다.



 그린에너지 등 신규 산업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한국서부발전·삼성물산과 함께 1조3440억원 규모의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월 초엔 그린에너지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대구 달성군 등과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전기협회로부터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자격 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을 받았고 원자력 발전기술의 세계적 공인기관인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도 인증서를 받아 국내외 원전 시공 조건을 모두 취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과거 삼천포 화력발전소 1~6호기, 하동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이천 열병합발전소, 단양 소수력발전소 등 국내 플랜트사업의 경험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원전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축적해온 주택·도시개발·SOC 부문의 역량을 원동력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사장 직속의 해외사업팀을 신설한 이후 전문 인력을 보강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본부, 토목·플랜트사업본부 등 각 본부의 해외사업 관련 팀을 발전시켜 해외건축팀과 해외토목팀을 신설했다. 또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 인증을 받았고 세계적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도 획득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다각도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왔다”며 “현재 사업성 검토를 통해 동남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와 입찰 참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강점을 가진 주택사업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전국 각지에서 14개 단지 모두 1만1764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시 신길택지지구에서 441가구(93~111㎡, 이하 공급면적 기준)를 분양했고, 6월에는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1066가구(100~112㎡)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서는 1077가구(80~151㎡) 규모의 3차 분양이 6월에, 2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 공급은 7월에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는 4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 등과 함께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 1구역을 재개발해 1702가구를 공급하며 전체 600가구(83~179㎡)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종로구 무악동에서 무악연립 2구역을 재개발해 167가구(108, 147㎡)를 짓고 이 가운데 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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