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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디자인] 늘어진 목주름, 레이저로 지방 녹이고 콜라겐 재생

중앙일보 2012.03.26 05:10 건강한 당신 2면 지면보기
‘얼굴 나이는 속여도 목 나이는 못 속인다’라는 말이 있다. 목은 턱밑에 가려 관심이 소홀한 부위지만 이곳에 생긴 주름은 나이를 말해주는 가장 정직한 곳이다.



 목은 얼굴에 비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는 데다 중력으로 쉽게 늘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를 지지하는 근육층이 부족한 점도 목 주름이 빨리 생기는 요인이다.



 목 부위가 노화하면 아래턱에서부터 피부가 늘어져 목과 턱의 경계가 희미해진다. 목을 싸고 있는 횡경근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목 앞으로 커튼처럼 주름이 잡힌다.



 목 주름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목 주름 거상술(넥 리프트, neck lift)’이다. 턱밑 피부를 최소 절개한 뒤 이를 통해 늘어진 근육을 묶어주고 피부를 당겨준다. 늘어진 목 부위에 지방이 많이 쌓여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목주름과 함께 아래 턱과 볼살이 늘어진 경우에는 ‘중안면부 거상술’을 병행한다. 귀 뒤쪽을 절개한 뒤 피부를 당겨 처진 볼살과 함께 아래턱의 늘어진 피부를 당겨준다.



 최근 수술하지 않고 목주름을 개선하는 시술법이 소개됐다. ‘아큐리프트’라는 비절개 레이저 시술이 그것이다. 높은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목에 쌓여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녹여내고, 지방이 제거된 피부 밑 진피층의 콜라겐 세포를 자극한다.



 칼을 대는 목주름 거상술은 확실한 주름제거술이지만 시간이 걸리고, 절개나 마취에 따른 부담이 있다. 아큐리프트 시술은 절개도 필요 없고, 시술 부담도 적다. 다만 주름 개선 효과는 수술에 비해 떨어진다.



김수신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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