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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방콕 물난리 겪은 잉락, 여주 이포보 둘러봐

중앙일보 2012.03.26 01:10 종합 4면 지면보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25일 부인 류융칭 여사의 손을 잡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우리 인도를 생산기지로 삼아달라.”


싱 “한국 중소기업 투자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5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기업들의 인도 투자를 적극 장려하는 바다. 인도인들은 LG·삼성·현대 등 한국 기업을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며 한 얘기다. 싱 총리는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의 산업 기반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기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도 했다.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디 한국의 더 많은 기업이 들어와 인도의 거대한 시장과 젊고 유능한 노동력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한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과 싱 총리는 이날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2010년 1월 발효된 지 2년째인 지난해 양국 교역량이 2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2015년까지 교역량을 400억 달러로 늘리기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방산(防産)을 포함해 정치·안보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가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분야까지 포함해서다. 이를 위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올해 안에 인도를 답방하기로 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왼쪽)가 25일 오전 경기도 여주군 한강 이포보를 방문해 심명필 4대강 사업추진본부장(오른쪽)과 함께 공도교를 둘러보고 있다. [여주=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도 24일 양국 교역량을 2016년까지 300억 달러(지난해 139억 달러)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지난해 국토의 3분의 1이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과 우리 정부는 이날 국방협력을 재난구호와 평화유지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태국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수자원 관리 기술협력 MOU’도 체결키로 했다.



 잉락 총리는 25일 4대 강 개발사업 현장인 여주 이포보를 시찰하고 “홍수가 발생하기 며칠 전에 예보를 할 수 있는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비용이 얼마나 소요됐느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태국은 수자원 관리에 우선 5억6000만 달러를 배정한 걸 포함, 장기적으로 114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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