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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국회의원 선거 천안·아산 후보를 만나다] 새누리당 천안갑 후보 전용학

중앙일보 2012.03.23 04:29 2면
전용학 후보는 신도심 개발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와 대전에 소재한 금융·공공기관의 충남본부를 천안으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 광역시 시대 앞당길 지역발전·제도보완 힘쓸 것”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천안·아산 지역은 충청권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천안·아산&’은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새누리당·민주통합당·자유선진당·기타정당 순으로 후보들의 공약과 철학, 걸어 온 길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장찬우·최진섭·강태우 기자 , 사진=조영회 기자



전용학 후보는 날이 밝기 전 자신과 만날 시민들을 생각하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조간 신문을 읽으며 세상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페이스북에 접속해 페이스북 친구들과의 소통을 시작한다. 조언과 격려를 해주는 페친들과의 대화는 삶의 가장 큰 활력소라고 한다.



-도전하게 된 계기.



 "대한민국 선진화와 국민의 자유와 풍요·복지증진을 위해 필요한 곳에 재원을 투입하고 제한적인 자원을 어떻게 하면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투입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 국회의정활동이다. 국회의원으로서 이런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도전하게 됐다. 지역적으로는 천안 특히 낙후된 동남구의 경제 활성화와 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지역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시 한번 열심히 뛰고 싶다.”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큰 경쟁력.



 "오랜 정치부 기자 생활과 16대 국회의원, 한국조폐공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통해 국정상황과 지역발전에 관한 비전과 역량 추진력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의정활동 과정이나 조폐공사경영과정에서 일로써 평가 받았다.”



-국가적 비전과 현안은.



 "국민통합과 복지포퓰리즘 극복이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고 본다. 지도자의 진정성과 신뢰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이 문제를 풀 수 없다. 마음을 열고 정보를 최대한 공개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명하게 제시할 때 각종 정책추진의 매몰비용, 비본질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천안 지역 이슈와 현안은.



"구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와 동서 간 균형발전, 권위적이며 후진적 정치, 행정·문화 개선이 최대 현안이다.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시민 손에 잡히도록 제시해야 한다. 그래서 ‘천안 광역시 시대’를 제시한다. 천안이 광역시 체제에 맞춰 무엇을 새롭게 하고 무엇을 보완하며 우선순위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준비해 나가겠다.” 



-어떤 점을 부각시킬 계획인가.



 "지난 8년간 동남구는 정체돼 있다. 서북구에 비해 너무 낙후돼 주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한 상태다.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준비된 일꾼, 역량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일꾼 대망론’이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 환경 개선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당선 후 중점 추진사항은.



 "19대 국회 전반기에 행정안전위원회를 선택해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지방행정구역 개편과정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 ‘천안 광역시 시대’를 열기 위해 필요한 제도를 보완하고 위상에 걸맞는 지역발전 프로그램, 원도심 재개발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법도 대폭 손질해야 한다. 자율방범대 설치법을 통과시켜 지역치안보조기구로써의 위상을 높이고 새롭게 열리는 세종시, 내포신도시의 삶의 질 확보를 위해 필요한 대책도 차질 없이 점검해 나가겠다. 지방재정확충방안과 중앙정부권한의 지방정부 이관 등 필요한 사항도 보완하겠다. 16대 국회에서 계룡시 설치법을 통과시킨 주역인 만큼 천안 광역시 시대를 위한 제도, 재정, 도시계획 권한 등을 확실하게 정비해 나가겠다.”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지난 8년 동안 동남구는 아무런 발전이 없었다. 이번 4·11총선은 동남구를 ‘잃어버린 12년’으로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운명의 날이 될 것이다. 천안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번 총선은 시민의 힘으로 천안의 새로운 광역시 시대를 열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날이다. 사람이 희망이다. 사람을 바꿔야 동남구가 바뀐다. 전용학과 함께 천안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을 호소한다.”



나의 인생이야기



광덕산 시골소년 서울법대 입학

아내는 최고의 인생 조력자

방송기자 활약하며 정치꿈 키워




청년시절의 전용학 후보.
광덕산 밑 작은 시골마을에서 넉넉하지 못한 농가의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남들보다 한 해 늦은 9살이 돼서야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언제나 활기차고 명랑한 성격에 성적도 늘 상위권이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 산골마을의 여느 아이들처럼 학교에서 돌아오면 어머니를 도와 소 여물과 땔감을 구해오는 것은 물론 밭일을 하고 밤이 돼서야 공부를 했다.



천안에서 자취생활을 하며 서울대학교 일반사회학과에 입학했지만 법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재수해 이듬해 법대생으로 다시 서울대에 들어갔다.



대학교 2학년 우연히 천안 향우회 모임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아내는 기죽지 않는 당당함에 나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대학교 3, 4학년 시절 사법고시에 응시했지만 탈락했다. 그는 연이은 좌절로 힘든 시련을 보내야 했지만 아내의 응원에 다시 용기를 얻었다. 정치입문 후 겪은 시련과 좌절의 시간 속에서도 아내가 있었기에 신념과 열정을 버리지 않았다. 지금도 아내는 최고의 조력자다.



 1980년 3월 카투사를 제대, 지도교수 추천으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별정직으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은연중 꿈꿔왔던 방송기자의 길을 가기 위해 방송국에 지원 했고 MBC에 입사한 후 1986년 정치부 기자로 입문했다. 김영삼 대통령 문민정부 출범 당시 SBS 정치부 국회반장, 1988년엔 총리실과 외무부 담당기자로 활동하다 1993년 3월 청와대 출입기자, 정치부 데스크와 뉴스 앵커까지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



2000년 16대 총선출마를 결심했고 고향 천안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국회의원 당선 후에는 천안을 하루에 2~3번씩 오가며 천안 지역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17,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다시 뛰기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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