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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길에서 봄 만나고 도다리회로 입맛 되찾고

중앙일보 2012.03.23 01:39 종합 26면 지면보기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있는 동백나무숲. 동백꽃은 현재 꽃망울이 맺힌 상태로 다음달 초쯤 필 것으로 보인다. 동백나무숲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동백정 아래로 서해 풍광이 일품이다. 이곳 일대에선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열린다. [사진 서천군]


봄과 함께 축제의 계절이 왔다. 충남지역 곳곳에서는 특산물이나 역사 문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축제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가볼 만한 충남지역 축제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정 일대에서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 축제는 천연기념물 169호인 동백나무숲 주변에서 펼쳐진다. 동백나무숲에는 수령 500년의 동백나무 86그루가 있다. 3월 하순부터 선홍색의 동백꽃이 장관을 이룬다. 동백나무 숲 정상에 있는 누각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와 노을도 절경이다.



 축제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주꾸미로 볶음·회·무침·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주꾸미 1kg 값은 4만원 정도다. 소라껍질을 활용한 주꾸미 잡기·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한산소곡주 등 향토음식 시음기회도 제공한다. 041-952-9123



 보령시도 ‘2012 주꾸미·도다리축제’를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과 주변에서 연다.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축제기간이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앞당겨졌다. 무창포항에선 그물이나 낚시 대신 소라를 이용해 주꾸미를 잡아 여느 지역보다 그 상품성이 뛰어나다. 주꾸미 먹통 따기와 가두리 낚시터 체험·맨손고기잡기 등 즐길거리가 많다.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무창포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 바닷길은 백사장에서 석대도까지 1.5㎞구간에서 ‘S’자 모양으로 매달 초순 열린다. 바닷길이 열리면 각종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 041-936-3560



 논산시는 다음달 13일부터 3일간 예스민 딸기축제를 개최한다. 딸기 사생대회를 비롯해 전국 어린이 재롱 공연과 전국 딸기케이크 명인 선발대회 등의 행사를 한다. 딸기 수확, 딸기떡 길게 뽑기 등 24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논산에서는 1800가구가 연간 3만t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논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적은 비용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041-733-0861



 이와 함께 연기군은 다음달 20일부터 이틀간 연기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제27회 도원문화제와 제9회 왕의 물 축제를 개최한다. 도원문화제에서는 복사꽃아가씨 선발대회와 백일장, 사생대회가 열린다. 왕의 물축제 핵심 프로그램은 전의초수(全義椒水)에서 왕의 물 기원제를 여는 것이다. 전의초수는 전의면 관정리에서 샘솟는 약수로 세종대왕이 이 물을 마시고 눈병을 고쳤다고 전해진다. 041-861-2291



 금산군은 다음달 28일 남일면에서 홍도화축제를 연다. 홍도화 1만여 그루가 활짝 핀 무대를 배경으로 꽃마차 여행, 향첩 만들기, 풍등 날리기. 산촌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041-750-8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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