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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인의 정상 ‘한국의 봄’ 맛본다

중앙일보 2012.03.23 00:53 종합 10면 지면보기
‘한국의 봄’.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제공될 오·만찬의 컨셉트다. 한창 무르익어가는 춘삼월(春三月)의 풍취를 보여주겠다는 거다.


핵안보정상회의 이모저모

 정상급 58명을 위한 26일 만찬과 27일 오찬은 회의 중임을 감안해 가볍게 마련된다. 샐러드-수프-스테이크-후식 네 부분만으로 이뤄진 코스다. 간단한 코스 요리지만 전국 곳곳의 제철 유기농 식자재를 통해 ‘봄’의 향기가 가득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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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자들의 식단이 오히려 풍성하다. 김치전·녹두전·잡채·궁중신선로뿐 아니라 한차와 전통과자인 과줄이 제공되는 27일 오찬이 그렇다.



 부부가 ‘겸상’하는 27일 특별만찬은 입뿐 아니라 눈·귀도 즐겁게 꾸몄다고 한다. 두부찜·숯불갈비구이와 살얼음 홍시, 봄나물 비빔밤 등 한식 정찬이 제공된다. 곧 이은 문화공연에선 가수 박정현이 ‘더 평화롭게 안전한 세계’를 만들어가자는 내용의 정상회의 주제가 ‘피스송(Peace Song)’을 부르고 한국 왕실의 전통음악 ‘수제천’이 궁중무용과 함께 연주된다.



 정상들에겐 갤럭시탭이 증정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송방웅·이형만 나전장과 정수화 칠장이 탭의 뒷면을 옻칠로 마감하고 남해안 전복 껍데기를 사용한 나전으로 모란 문양과 각 정상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정상들은 서울 체류 중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을 타고 이동한다. 배우자들은 BMW 740Li, 각료들은 BMW 그란투리스모 30d를 이용한다. 행사에는 총 371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현대차는 에쿠스 리무진과 세단·스타렉스를, 기아차는 모하비를 지원한다. 국내외 거의 모든 업체가 신청했으나 이들 여섯 가지 차종만 선택됐다.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 특히 안전성이 많이 고려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D-4일인 22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회의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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