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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족’느니 고가 수입 자전거 급증

중앙일보 2012.03.23 00:00 경제 5면 지면보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자출족)이 늘면서 고가 자전거 수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스페인산 1380달러 가장 비싸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완제품 수입액은 1억6494만 달러로 2002년(4739만 달러)보다 246% 껑충 뛰었다. 대당 수입 단가는 2002년 34.88달러에서 지난해 94.12달러로 높아졌다.



 수입 자전거 시장 성장세를 이끄는 건 레이싱과 산악자전거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주로 자출족이 출퇴근용으로 많이 찾는다. 판매가격은 40만~80만원 정도. 루이가르노(캐나다), 스캇(스위스), 트렉(미국) 등의 브랜드가 인기다.



LS네트웍스 바이크팀 유정엽 수석은 “20만원 미만의 생활형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이 자전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입 자전거의 95%는 중국산, 4%는 대만산이다. 유럽이나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스포츠·레저용 자전거의 수입 단가는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독일산은 1288달러, 미국은 947달러, 영국은 746달러 등이다. 판매가격이 수입 원가의 3배가량인 걸 감안하면 수백만원에 팔리는 셈이다. 지난해 국내에 50대 이상 수입된 자전거 중 가장 비싼 건 스페인산 제품으로 대당 단가가 1380달러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스페인 브랜드 ‘오베아’ 제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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