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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4학년 교과서 공부법

중앙일보 2012.03.22 10:41
3·4학년부터는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교과 내용에 맞는 연계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3·4학년은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징검다리 학년이다. 글의 지문이 늘어나고 다량의 사칙연산을 풀어야 하는 등 학생들의 공부 부담감이 늘어나기 쉽다.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교과서 내용과 연계된 실험을 하거나 체험학습을 하면 자녀의 학업 부담감은 줄어든다. 3·4학년의 과목별 학습법을 소개한다.


국어 - 사전 찾는 습관 들여 어휘 학습, 수학 - 용돈기입장 쓰며 사칙연산

국어 - 평소 독서량 늘려 긴 글 부담감 줄여



교과서 글의 길이가 1·2학년에 비해 두 배 이상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한자어와 추상어가 많아지면서 높은 독해력을 요구한다. 자녀 혼자 어려운 글을 읽게 하기보다 부모가 어휘를 설명해주면서 함께 읽으면 긴 글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평소 독서량을 늘려 가며 읽기 훈련을 하면 좋다. 특히 3학년 때부터 국어사전 찾는 법을 가르치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 비상교육 임현경 책임연구원은 “어린이용 국어사전으로 낱말 뜻을 찾는 습관을 들이면 고학년이 돼서도 사전을 활용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불완전할 수 있다. 부모가 ‘쓰기’ 교과에 아이가 쓴 글의 맞춤법·띄어쓰기를 지도해 주면 효과적이다. 4학년부터 는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줄거리를 요약하고 주제를 파악하며 글을 읽는 연습을 통해 독해 능력을 키우는 공부를 해야 한다.



사회 - 여행 갈 때 지도로 지리 익히는 연습



사회 과목은 정치와 경제·사회·문화·역사를 골고루 배운다. 자녀 입장에서는 공부양이 ‘많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내 주변의 일들을 배우는 과목’이라고 느끼도록 해 주면 좋다. 3학년에는 우리 고장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학습을 해 본다. 자녀와 함께 공공 기관과 상업 시설·박물관·문화 유적 등을 방문해 보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연상 시킨다. 4학년부터는 폭넓은 지리 지식과 정치·경제를 배우게 된다. 지역의 시·군·구청과 은행을 방문해 이해를 도우면 좋다. ‘지도’는 학생들이 사회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비상교육 초등 사회과 최영주 연구원은 “사회과 부도에 수록된 지도와 그래프를 친숙히 여길 수 있도록 여행을 갈 때나 시골에 갈 때 활용하면 자녀의 지리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 - 기초 부족하면 정확히 풀기 반복 훈련



3학년 때는 나눗셈과 분수를 활용한 사칙연산 문제가 다량 출제된다. 기초가 부족한 자녀에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복학습을 시켜서 정확한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용돈기입장을 기록하게 하는 등 실생활에서 사칙연산을 활용하는 방법을 권하면 좋다. 분수는 3·4학년들이 가장 많이 어려워하는 계산이다. 3학년 때는 기본 개념 정리를 통해 분모가 같은 분수와 다른 분수의 덧셈·뺄셈 연습을 충분히 시킨다. 4학년 때 등장하는 가분수와 대분수·소수를 계산하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소수끼리의 덧셈 뺄셈은 소수점의 위치를 헷갈리지 않도록 풀이 훈련을 반복한다.

 

과학 - 주변 물체 무게 재보고 보고서 작성



과학은 크게 개념 학습과 탐구 활동으로 구성된다. 3학년 과학은 ‘우리 생활과 물질’ ‘자석의 성질’ ‘동물의 한 살이’처럼 자녀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과 동물에 대해 배운다. 관련 과학 도서를 구입해 권해주면 과학적 흥미를 높일 수 있다. 4학년부터는 ‘무게 재기’ ‘지표의 변화’처럼 생소할 수 있는 과학 개념을 배운다. 주변 사물의 물체 무게 재기와 같은 숙제가 나오므로 집에서 부모가 함께 실험을 하고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면 좋다.



<김슬기 기자 rookie@joongang.co.kr/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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