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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체지방만 15kg 뺀 김신영 식단 보니

중앙일보 2012.03.22 04:25 주말섹션 6면 지면보기
김신영은 모델 포즈를 어색해하면서도 감량 후 날씬해진 몸매를 자랑스러워했다.
개그우먼 김신영(30)이 다섯 달 만에 약 15㎏을 감량해 화제다. 무작정 굶어 살 빼기를 이미 수차례. 그의 변신이 얼마나 오래 갈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번엔 달라 보인다. 김신영은 “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며 살을 뺀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몸무게가 64㎏에서 48~49㎏ 정도로 줄었고, 허리 26인치 바지는 헐렁한 옷이 됐다”며 밝게 웃는 그를 JTBC ‘박경림의 오해피데이’녹화 현장에서 만났다. ‘진짜 다이어트 성공기’를 듣기 위해서다.


“11자 복근 만들어 비키니 화보 찍을 것”



김신영은 중학교 시절 유도부에서 운동을 했다. 그런데도 그는 “운동해서 살을 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체구가 작고 왜소해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게 싫어 유도부에 들어갔죠. 그땐 오히려 운동에 맞는 몸집 불리기를 했으니 애초에 다이어트랑은 상관없었고요.”



 그는 “무작정 굶어 20㎏ 정도를 뺀 적도 있었는데 요요현상 때문에 금세 다시 찌더라”고 했다. 그가 갑자기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가 궁금했다. 지난해 8월 말이다. “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 의사는 간이 버티지 못할 정도로 피로가 누적돼 있다고 했죠. 나이 서른에 무릎이 아파 걷는 것도 힘들다는 게 상상이 되나요? 제가 그랬어요. 살기 위해선 제대로 감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을 시작했죠.” 김신영의 트레이너는 ‘몸짱 트로트 가수’로 알려진 백현우(35)씨다. 김신영은 “운동부 경험 때문에 다그치고 약 올리면서 운동시키는 트레이너를 싫어하는데 그는 내가 너무 힘들어 보이면 ‘그냥 하루 쉬자’고 할 만큼 나를 잘 이해해 줬다”며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 짝꿍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이 배려와 격려로 동기가 부여되는 사람인지, 아니면 반대로 채찍질이 필요한 사람인지 잘 판단해 조력자를 구하라는 것이다.



 
트레이너 백씨는 김신영에게 ‘교과서적’인 처방을 내놨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정해진 식단대로 먹으라”는 것이다. 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운동을 하고, 근육 형성을 방해하는 소금을 줄이거나 뺀 음식을 주로 먹을 것”을 강조했다. 다이어트 목표 역시 교과서적으로 잡았다. 근육은 유지하고 지방을 줄일 것. 같은 무게일 경우 지방의 부피가 근육 부피보다 3배나 크기 때문에 지방 1㎏을 감량하면 근육 3㎏을 뺀 것과 외관상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김신영이 감량한 15㎏은 대부분 지방이다. 그의 체성분 분석표에는 다이어트 시작 전 근육량과 5개월 후 근육량이 불과 500g만 줄어든 것으로 돼 있다. 백 트레이너는 “근육 손실을 최소화한 식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식사는 하루 세 끼 꼬박꼬박 챙겨먹었고, 2~3시간 간격으로 간식을 먹었다. ‘무염식 원칙’도 지켰다. 또 단백질 공급이 3시간 이상 끊기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 닭가슴살이나 계란 흰자를 먹을 형편이 안 될 때는 단백질 가루를 물에 타서 마셨다.



 ‘대식가’로 알려진 김신영은 “허기질 땐 아몬드 10개 정도나 토마토·고구마·오이 등을 먹으면서 식욕을 조절했다”고 밝혔다. 운동은 하루 한 차례. 2시간씩 했다. 김신영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 ‘꿀벅지 체조’도 소개했다. 제기차기, 팔 벌려 뛰기 등 5가지 동작을 10회씩 반복하는 체조로, 백씨가 구성한 것이다.



 “5가지 운동 10회 반복을 세 번 해야 하는데 처음엔 한 번 하기도 힘들었어요. 요즘은 심심할 때마다 해요. 아직 다이어트가 끝나지 않았거든요. 11자 복근 만들고 비키니 입은 화보 찍는 게 최종 목표예요.”



※김신영의 꿀벅지 체조 모습은 22일 오전 9시40분 JTBC ‘오 해피데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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