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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4·11 총선연대 제안하자 거절

중앙일보 2012.03.22 01:07 종합 2면 지면보기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안철수(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4·11 총선 연대를 제안했지만 안 원장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두 사람이 사실상 첫 물밑접촉을 한 것이다.


야권 대선주자 첫 물밑접촉
안 원장 측 “금시초문”
문 고문 측선 접촉 부인 안 해

 양측이 접촉했다는 소식은 이날 한 언론에서 “민주당이 안 원장에게 비례대표 1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퍼졌다. 하지만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한명숙 대표에게 확인해 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실제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1번은 여성 후보를 배치하도록 돼 있어 사실관계부터 틀린 얘기였다.



 그러나 확인 과정에서 문 고문 측이 실제 안 원장 측과 물밑접촉을 한 일이 일부분 드러나 논란이 이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 고문은 최근 안 원장 측에 연락해 “총선 승리를 위해 안 원장도 힘을 모아 줬으면 좋겠다”는 선거연대 제안을 했고, 안 원장 측은 즉답을 피한 뒤 며칠이 지나서야 “당분간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한다.



 논란이 확산되자 양측은 똑같이 사실 확인을 거부했지만 온도 차가 드러났다. 문 고문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접촉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달 13일 두 사람의 ‘부산 회동설’이 불거졌을 때 문 고문이 “동지적 관계”라면서도 “만남 여부에 대해 사실이다 아니다를 밝히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던 것과 유사하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그런 얘기는 금시초문”이라며 “안 원장은 학교 업무를 챙기는 데 열중하고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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