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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Mr 쓴소리 … 조순형 정계 떠난다

중앙일보 2012.03.22 00:57 종합 5면 지면보기
조순형 의원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21일 “7선에 이르는 의정생활과 30여 년의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초야로 돌아가겠다”며 서울 중구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서울 중구 불출마 … 7선으로 은퇴
정진석·정호준 0.8%P 차이 접전
“정호준 부친 정대철은 옛 동지 …”

 그는 “선진당이 저를 서울 중구에 전략공천한 취지는 서울의 중심에서 3당 대결구도를 형성해 제3당 진출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전 언론이 일제히 정치가문 2세 정치인들 대결구도가 형성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런 취지는 실종되고 변질,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구 유권자들에 대한 모욕이고 도리가 아니며 저의 출마 취지에도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1960년 제4대 대통령 후보였던 고(故) 조병옥 전 의원의 아들이다. 같은 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고 정석모 전 의원의 아들이고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는 고 정일형 전 의원의 손자이자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이다.



 조 의원은 “민주통합당 정 후보의 조부와 저의 선친은 함께 항일 독립투쟁, 대한민국 건국,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국가 지도자였고, 저도 정 후보의 부친과는 야당 동지와 동료 의원으로 동고동락한 사이였다”며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앞선다고 믿으며 살아온 만큼 연장자이고 정치경력이 앞서는 제가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에 따라 중구에선 정진석 후보와 정호준 후보의 2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이달 중순 중앙일보-엠브레인의 여론조사에선 정진석 후보는 30.8%로 정호준 후보(30.0%)와 0.8%포인트차로 접전을 펼쳤다. 조 의원이 기록한 10.3%의 지지율이 어디로 가느냐가 변수다.



 한편 같은 당 이회창 전 대표는 이날 당의 공천 과정을 비판하며 명예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심대평 대표 측에 전달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심 대표가 자신이 미는 기업가를 당선 안정권에 넣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또 충남 서산-태안 후보로 확정된 변웅전 전 대표를 비례대표 4번에 넣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을 공천하는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됐다. 심 대표는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추린 비례대표 대상 인사 15명의 순번을 직접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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