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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울릉·강화 등 7개 섬 군수 뭉친다

중앙일보 2012.03.15 01:00 종합 21면 지면보기
정현태 초대 회장
동·서·남해안에 아름다운 섬을 가진 전국의 자치단체가 상생발전을 모색한다.


“행정통합 등 섬 특수성 감안돼야”
대한민국 섬 발전협의회 출범

 15일 오후 남해 유배문학관에서 정식 창립되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를 통해서다. 협의회에는 남해군과 인천시 강화·옹진군, 전남 완도·진도·신안군, 경북 울릉군 등 7개 섬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각 자치단체는 이날 군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협의회의 창립취지와 추진경과를 밝힌 뒤 협의회 규약에 서명한다. 섬을 가진 자치단체끼리 모임을 만들어 공동번영을 꾀하는 것은 처음이다.



 협의회는 공동번영과 국가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이를 위해 우선 사계절 해양관광휴양 클러스터 조성, 해양스포츠·레저산업 육성, 다기능 어항 개발, 섬 생태자원 보존·연구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섬 지역의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다목적 댐 건설과 상수도 해저 관로 매설 등 도서지역 물공급 지원 요청, 교통·문화·교육·의료·주거 등 섬 주민의 생활여건개선 촉구 등 대정부 활동을 벌인다.



 협의회는 특히 섬의 특성상 독자적 자치행정 수행이 바람직하다는 공동인식 아래 최근 제기되는 시·군 통합 논의에서 제외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발전협의회의 초대 회장은 정현태 남해군수가 맡기로 했다. 정 군수는 “협의회를 통해 섬의 특성을 살린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섬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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