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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조작 15명 구속, 16명 불구속

중앙일보 2012.03.15 00:12 종합 20면 지면보기
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조호경)는 14일 “프로야구 경기조작 브로커가 선수 5∼6명과 접촉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했으나 관련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학 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26)씨 등의 전화 통화 내용 조사를 통해 이를 파악했지만 선수들이 경기조작에 가담했거나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프로야구 경기조작 추가 가담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야구·배구 수사결과 발표
추가 가담자 없는 걸로 결론

 검찰은 이날 경기조작 가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선수·브로커·전주(錢主) 등 모두 31명을 적발해 15명을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로는 전 LG 트윈스 소속 김성현(23)·박현준(26) 선수가 사법처리됐다. 김 선수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프로배구 경기조작에는 남녀 배구선수 16명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전 KEPCO 선수 염모(30)씨 등 7명(군검찰 구속자 4명 포함)이 구속되고 나머지는 불구속 기소됐다. 염씨 등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17차례 경기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선수 2명도 한 차례 경기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염씨와 상무신협 소속 최모(28) 선수는 브로커 강모(29)씨 등의 부탁에 따라 동료 선수를 포섭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하기도 했다. 염씨는 자신이 직접 베팅해 게임당 1000만∼20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검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배당률이 야구는 1.3∼1.8배인 반면 배구는 1.8∼2배로 더 높아 배구에서 조작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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