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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선기(禪氣) 느껴지는 달필” 경허 선사 친필 첫 공개

중앙일보 2012.03.15 00:00 종합 23면 지면보기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로 평가받는 경허(鏡虛·1846∼1912) 선사의 친필 두 점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선사의 열반 100주년을 맞아 그의 법맥을 잇는 수덕사(주지 지운)와 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선(禪)서화전에서다. 전시는 서울 견지동 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 갤러리에서 26∼31일 열린다.



 친필은 ‘심우도(尋牛圖) 6곡 병풍(사진)’과 ‘무이당(無二堂)’ 편액의 원본 글씨다. 심우도 병풍은 제작 연대가 알려지지 않았다. 경허의 친필 아래 작자 미상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전체 10개의 심우도 중 6개가 그려져 있다. 무이당 원본 글씨는 그동안 수덕사박물관에 보관돼 있었다.



 수덕사박물관장 정암 스님은 “경허 선사의 친필은 남아 있는 게 채 10점이 되지 않는다. 선기(禪氣)가 느껴지는 달필이라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전시에는 경허 스님의 직계 제자였던 만공(滿空·1871~1946) 스님의 친필과 조계종 차기 종정인 진제(眞際) 스님의 휘호, 역대 총림 방장 스님들의 친필, 선서화가들의 친필·휘호 등 70여 명의 250여 점이 선보인다. 02-2198-5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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